[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샤인머스켓’의 국내 환경에 맞는 고품질 생산기술 교재 ‘소비자가 찾는 포도 샤인머스켓 품종 재배기술’을 발간해 농가에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청포도인 샤인머스켓 품종은 씨가 없고 껍질째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농가 소득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다른 포도 품종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수출용으로도 인기가 높아 전국 재배면적이 1610ha(경북 1056ha)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신품종으로 국내 재배역사가 짧아 국내 환경에 맞는 재배기술이 정립되지 않아 일부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이 유통되면서 고급 이미지에 타격을 주고 있다.

여기에다 재배면적마저 확대되면서 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품질의 고급화로 돌파구를 찾는 방안이 절실하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샤인머스켓 품종의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연구결과를 농가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게 정리한 책자를 발간한 것이다.  

책자에는 최근까지 재배 관련 문의와 농가 컨설팅 자료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내용이 담겼다. 

특히 품종특성에서부터 적정 대목, 무핵 과실생산, 병해충, 수확 후 관리기술, 소비자 선호도 조사까지 폭넓게 담아 재배농가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책자는 이달 중 도내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최기연 도 농업기술원장은 “최근 농업기술원에서 샤인머스켓 무병원종 생산을 성공해 바이러스 감염에 걱정 없이 고품질 과실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맛있는 과실을 제공하고 농가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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