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개학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강화

경북교육청, 개학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강화

기사승인 2020-02-04 16:45:57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본격적인 개학시즌에 맞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경북지역 대부분의 학교는 지난 1월 2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학사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학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오후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영상 회의를 갖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우선 중국 방문 학생과 교직원 관리 강화를 위해 기존 중국 후베이성 방문 후 14일이 경과 하지 않은 학생·교직원에 대한 격리 조치를 4일부터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

학생의 경우 등교를 중지시키고, 교직원은 해당 업무배제를 통해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자가 격리자가 발생한 학교는 전담 관리자를 지정해 격리 해제 시까지 매일 유선으로 발열 등 건강 상태·준수(외출 여부) 사항을 확인토록 했다.

보건당국이 확인한 감염병 확진자 발생지역과 확진 전 증상자의 이동으로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학교는 상황에 따라 개학 연기 또는 휴업하도록 학사일정 조정을 안내했다. 

아울러 학교 내 감염 예방체계 강화를 위해 모든 학생과 교직원 대상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방역소독 등의 위생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의 품귀 현상에 대비해 각 급 학교 비축량을 조사하고 부족한 물품은 선제적으로 충당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20년 신규 교사 임용후보자 756명에 대한 연수는 취소하고 원격으로 대체키로 했다. 

유·초등 신규임용자 연수를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중등은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0시간 동안 기본 소양과 직무에 대해 집합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3일 개학한 학교 두 곳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한 후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학교는 안전하다는 믿음을 갖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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