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 WHO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세에 따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논산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과 유입을 막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자 2020년 논산딸기축제를 전격 취소키로 결정했다.
4일 논산시는 유영수 딸기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논산딸기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정부의 역할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이고 과감한 방역대책을 추진해 시민에게 믿음과 안심을 주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지역사회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시장은 논산딸기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딸기 농가의 피해가 발생될 것을 우려, 논산딸기홍보 강화, 판촉행사 등의 대책을 마련해 농가와 상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영수 논산딸기축제위원장은 “딸기축제취소에 따른 판매량감소 등 우려되는 상황이 있지만 국가적 재난상태에서 이 같은 결정은 당연한 일”이라며 “현재 우한시에서 귀국해 아산시와 진천군에 수용되어있는 교민분들에게 작게나마 위로를 전하고자 논산 딸기를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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