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0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조금 전 이곳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과 관련한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까지는 잘 대응해 왔는데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다. 예상되는 모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가용한 재정,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합의했다. 어제 추가된 16번째 확진 환자는 태국을 방문한 기록이 있는 만큼 중국 이외 지역에 대한 대책도 추가로 수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학 개강에 맞춰 대거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오늘 교육부가 대책회의를 열 예정인데 개강 연기 등 학생들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동시에 우리 경제의 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정부는 대응반을 마련해 현장실태를 파악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에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사태 장기화에 적극 대비해야겠다. 경제가 현재로 봐서는 굉장히 어려워지는 것 같다. 제가 다니는 식당이 사람이 굉장히 많았던 곳인데 어제 가보니 손님이 식당의 반도 안 될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안 가는 현상들이 지속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다행히 두 번째 확진자는 완치되어 이번 주 중에 퇴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첫 완치자다. 첫 확진자도 상태가 호전되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도 당정은 방심하지 않고 상황에 치밀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 우리 정부의 방역 체계는 세계적인 수준이고 의료 역량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 자신의 역량을 믿고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 당정은 국민 여러분을 믿고 비상 상황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엄중한 사안이다. 이 사태를 자기 이익을 위해서 악용해서는 안 된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사재기하거나 폭리를 취하는 일이 생겼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산 시민 한 분이 ‘우리는 서로의 안전망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무리 독해도 우리가 함께 협력하고 합심하면 끝내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