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마스크 예산 114억 삭감 4+1 협의체 탓? 적반하장”

민주당 “한국당 마스크 예산 114억 삭감 4+1 협의체 탓? 적반하장”

기사승인 2020-02-05 14:08:38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이 마스크 예산 114억 삭감을 ‘4+1 협의체 탓’으로 돌리는 것은 적반하장에 가깝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부 여당 비난에만 앞장서는 한국당의 모습은 참으로 볼썽사납다”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역대 최대 예산삭감을 이뤄냈다고 자화자찬했던 한국당이다.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예산마저 비정하게 삭감했다. 그러한 사실은 까맣게 잊고, 이제 와서 여당에 뻔뻔하게 모든 책임을 돌리고 있다. 국민들의 마음이 불안한 이때에,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며 정부 신뢰를 깎아보려는 것이다. 제1야당으로서 매우 무례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하루도 안 가서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국민 앞에 태연히 하는 것은 내로남불 특권정치에 익숙한 한국당의 민낯이다. 신속한 팩트체크가 어렵던 시절에나 쓰던 선전 선동을 아직도 고집하고 있는 한국당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은 야당의 책무다. 그러나 한국당처럼 남의 탓만 일삼고, 정부가 실패하기를 기원하는 모습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국당은 한 입으로 두말하지 말고, 코로나보다 더 위협적인 ‘한국당 비난 바이러스’부터 신속히 없애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예산을 확보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면서 감염병 확산을 막아야 할 때, 정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은 매우 부적절하다. 한국당은 지금이 무슨 일을 해야 할 때인지 현명하게 판단하고 합리적으로 처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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