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 대전시가 5일 오전 대중교통시설과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이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팔을 걷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제적인 확산과 국내 확진자가 증가추세를 보이는 만큼 허태정 대전시장이 분야별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방역실태를 점검하는 등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을 이용해 시민의 발이 되고 있는 도시철도 반석역을 방문,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허 시장은 이날 현장 종사자들과 전동차 내부의 손잡이와 의자 등을 소독하는 등 방역활동도 함께 했다. 반석역에 이어 충대농대 시내버스 기점지를 찾아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버스기사 등 10여 명의 운수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으며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대전시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감염우려 등 시민불안이 상존할 수 있는 운수업체와 종사자에 대한 방역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버스와 택시, 도시철도 등 1일 수십만 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 종사자가 방역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 감염방지와 안전운행을 도모하고, 손소독제와 방역소독약도 지원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감안해 10일 동안 버스, 택시 등 운수업체 종사자가 착용하고 종사할 수 있도록 마스크 12만여 매를 지원하고 손소독제도 1만여 개를 지원해 차량에 비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교통수단에 대한 선제적 예방조치를 취하는 등 시정 전 영역에 대한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시내버스 손잡이와 의자 등에 대한 소독과 타슈, 도시철도 전동차 객실과 손잡이, 에스컬레이터 등 이용객의 손길이 닿는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소독활동과 함께 시민 예방수칙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허 시장은 이날 버스기점지 방문에 이어 서구 유등노인복지관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시설을 점검하고 마스크 전달과 철저한 감염 차단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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