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역시 페이커' T1, 고전 끝에 2세트 승리…승부 원점

[롤챔스] '역시 페이커' T1, 고전 끝에 2세트 승리…승부 원점

기사승인 2020-02-05 19:14:24

[종로=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T1이 담원 상대로 후반 집중력을 보이며 2세트를 승리했다.   

5일 오후 5시에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전 2세트에서 T1이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T1은 탑 '로치' 김강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출전했다. 

담원은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년’ 김건부,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 서포터 ‘호잇’ 류호성이 출전했다.

2세트 선취점은 라인 깊숙이 들어온 너구리 '세트'를 로치 '나르'가 잡아내며 T1이 가져갔다. 하지만 이내 담원은 캐년 '리신'의 지원으로 로치를 잡으며 바로 추격했다. 

담원은 '화염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차지하며 운영에 힘을 줬다. 탑에서 너구리의 실수로 T1에게 1킬을 내주긴 했지만 담원은 기세를 이어갔다. 

T1은 하체에 힘을 줬다. 페이커 '르블랑'과 커즈 '그라가스'는 틈이 나는대로 바텀으로 로밍을 갔다. 결국 테디 '아펠리오스'가 호잇 '라칸'을 잡으며 이득을 취했다. 

먼저 미드 타워를 파괴한 담원은 운영을 하며 T1을 압박했다. T1은 담원의 빈틈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25분 T1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너구리를 짜르는데 성공한 T1은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스코어 6-6으로 팽팽한 상황, 담원은 바론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T1은 드래곤 4중첩을 완성 시키며 '장로 드래곤'을 소환시켰다.  

경기 40분, 바론을 차지한 T1과 장로를 차지한 담원은 마지막 교전을 준비했다. 양 팀은 치열하게 견제를 하며 신경전을 펼쳤다. 하지만 결국 페이커가 너구리를 잡자 승기는 T1에게 기울어졌다. T1은 담원의 남은 인원을 정리한 후 여유롭게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페이커가 차지했다.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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