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중소기업 수출 400억 달러 달성을 향한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경북도는 6일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기업인, 수출지원유관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과 수출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경북도는 올해 수출지원 정책설명회와 함께 ‘2020 새바람통상전략’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전략에 따르면 올해 수출목표는 지난해 보다 13억 달러가 증가한 400억 달러로 정했다.
이를 위한 주요전략으로는 ▲신흥시장 공략 확대 ▲일본 수출규제 관련 소재·부품·장비분야의 지원 확대 ▲대기업, 중앙부처 통상사업 협업 강화 ▲아마존 등 온라인 마케팅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 ▲국내·외 통상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예산은 지난해 보다 11% 증가한 76억 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수출시장 다변화 및 수출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해 주력시장(60→55%)위주의 지원을 개선해 전략시장(21→25%)과 신흥시장(10→15%)의 수출비중을 높인다.
또 중소기업의 수출비중(29.5%→30%)과 수출금액(111억불→120억불)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통상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분야의 공격적 마케팅은 물론 글로벌 대기업과의 글로벌 파트너링(GP)사업 등 수입다변화와 소재부품기업의 탈일본화를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 LG, 포스코 등 대기업과 협업체제 구축과 해외 시장개척 사절단 파견, 전시회, 대형수출상담회 등의 참여기회도 늘린다.
특히 기존 13개국에서 진행 중에 있는 온라인마케팅사업도 18개국으로 확대하고 아마존 등 글로벌 전문셀러의 발굴 및 육성을 통한 온라인시장 개척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밖에 수출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사업과 수출유망기업 일자리플러스원(+1)사업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올해는 미·중, 미·EU 무역전쟁, 한·일 통상마찰,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및 신지역무역협정 확산, WTO위기, 美 대선 등 무역환경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수출마케팅 지원기관, 해외협력네트워크와 힘을 합쳐 어려운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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