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황유정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은 6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혼외자 불륜남’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고 ‘성폭력 행위자 변호인’도 국회의원 후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후보 검증에 ‘사회 규범’과 ‘도덕’, ‘양심’이란 잣대는 민주당에는 없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황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자’ 뺀 자리에 부도덕한 가정사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모시면 좋겠다’고 한다. 오래전 사건이지만 혼외자 존재와 내연녀 임씨의 부도덕한 생활 때문에 받았던 지저분했던 인상과 충격이 기억에 남아있다”며 “불륜녀와 살림을 차리고 애까지 낳은 사람을 공천하겠다니 패미니즘에 역행하고 있다. 패미니스트 정부라고 천명하고 말로만 패미니즘을 외치고 개별 사안에 대해서 반패미 행보를 보이는 민주당은 양심불량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또 심석희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선수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성폭행을 일삼았던 조재범 코치를 변호하고 있는 오동현 변호사가 후보적격판정을 받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한다. 변호사는 스스로 사건을 선택해서 변론을 맡는다. 어린 선수시절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하고 커서는 성폭행까지 당해왔던 심석희 선수의 ‘이러다 죽을 수 있겠다’는 말을 듣고도 가해자 변호를 맡았던 사람이다. 심선수가 받았을 고통에 공감도 없고 정의감도 없고 공동체 책임의식도 없어 보인다. 그저 변호사라는 직업에 충실했다고 이해해줄 수 있다. 이런 변호사가 국민의 대변자가 되어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정치인이 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민주당은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간과하고 오만이 부른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집권여당이 되더니 문대통령의 지지율에 취해 국회의원 선거가 우습게 보이는가? 최소한의 양심과 도덕이 결여된 후보를 국민 앞에 선보이는 민주당은 유권자들의 표의 심판이 두렵지 않은가?”라며 “더불어 민주당은 한 가지 사실만 반드시 기억해라.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변해주는 국민의 대표이다. 마음을 다해 국민을 대변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 줄 국민의 대표를 유권자들은 원한다. 훌륭한 후보는 못 내더라도 흠결이 심각한 후보를 내세우는 뻔뻔함은 이제 그만 멈추고 좀 더 엄격하게 후보를 선별하기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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