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는 10일 제14차 당대표단회의에 참석해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제안한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신설합당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새로운 통합신당은 새집다운 새집을 지어야 한다. 어제 유승민 위원장 결단으로 보수 혁신통합의 실타래가 풀렸다. 기자회견 지켜보면서 무거운 책임감도 들었다. 유 위원장의 결단과 희생에 걸맞게 보수재건과 혁신통합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이제 새집다운 새집을 지어야 한다. 무늬만 통합, 말로만 혁신한다면 국민은 우리 보수를 외면할 것이다. 새집다운 새집을 만들기 위해선 두 가지가 이뤄져야 한다”며 “첫째, 지도부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 새집이라고 해놓고 똑같은 사람들로 채워지는 건 무늬만 통합이다. 국민들은 속지 않는다. 보수가 정말 바뀌었구나 하고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지도부에 대한 쇄신이 필요하다. 둘째, 혁신공천 해야 한다. 말로만 혁신해선 안 된다. 민주당은 문제가 되는 김의겸, 정봉주 등을 공천 배제했다. 통합신당도 혁신하지 못하는 사람,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는 사람 내세워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통합은 보수재건의 시작이다. 반드시 혁신적인 통합을 이뤄내 국민의 사랑을 받고 문재인 정권 심판할 수 있는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하 대표는 “유승민 전대표가 보수통합을 절대 반대한다거나 당내 유승민 전대표의 탈당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돌고 있으나 모두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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