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가정폭력 상담원들의 교육을 담당할 공주 행복교육원이 최근 개원해 본격적인 교육과정에 돌입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가정폭력상담원 훈련시설인 공주 행복교육원은 개원에 맞춰 이달부터 4월 25일까지 3개월간 총 100시간에 걸친 ‘제1기 가정폭력상담원 교육과정’을 개강했다.
이번 교육에는 관내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일반인 등 43명이 참여했으며,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에게 가정폭력상담소와 피해자 보호시설, 여성 쉼터 등 가정폭력 관련시설에서 근무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가정폭력 상담원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교육기관에서 가족복지와 정책, 상담자의 자세, 윤리 및 상담 등 100시간의 수업을 수료해야 한다.
그동안 공주시에는 해당 교육원이 없어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타 시군 교육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번 교육원 개원으로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순희 행복교육원장은 “사회적으로 여성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폭력의 예방 및 대처를 위한 전문 상담사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권·평등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윤부한 여성가족과장은 “공주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된 만큼 가정폭력상담 교육을 통해 가정폭력피해자의 삶을 좀 더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그들과 함께 폭력 없는 여성친화도시 공주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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