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2월 10일 우한주민 3차 임시생활시설이 경기도 이천시 소재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시 차원에서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정부결정을 접하고 관계 공무원에게 전화해 ”우리시 주민반대 설득과정과 현장대책본부 운영, 방역물품 수급 및 배부현황, 방역대책 등 하나도 빠짐없이 공유해 경기도 이천시가 빠르게 적응해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현재 시는 우한교민이 수용된 경찰인재개발원 인근에 현장 시장실과 현장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면서 충남도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 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우한교민 수용에 대처를 해 나가고 있다.
또한 시는 현장에서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며 현장상황을 즉각 대응해 나가고 있으며, 위축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부터 지역상가 이용하기 릴레이 운동을 솔선하고 각종회의를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민안전에 온힘을 쏟고 우한교민들을 엄마의 마음으로 보듬겠다“는 아산시의 소식들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파급되면서 많은 기관, 단체, 기업, 타 도시 시민들이 아산을 찾아 응원과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한교민의 포용과정 중 초기에 중앙부처와의 소통이 미흡해 다소 시행착오가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임시생활시설에 과장급 협력관을 파견해 소통창구를 마련했으며 현장대책본부 운영 방법, 가짜뉴스 대응법, 방역체계 구축 등 상세한 모든 노하우를 이천시와 적극 공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감염병보다 가짜뉴스로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조장되는 게 더 위협적이었다”며 "아산시가 대한민국 국가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우한교민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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