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82차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은 어제도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나섰다. 지금은 국민 안전이 위협당하는 국가 비상상황이고 재난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자유한국당의 태도에 거듭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이 걸린 이런 중대한 시기에 태연히 정쟁의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자유한국당의 정쟁유발에 기가 막힌 심정을 금할 수 없다. 구태정치를 끊어낼 해법은 냉혹한 국민의 심판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의도는 명백하다. 끝없는 국정 발목잡기 때문에 국민의 마음에서 멀어지자 마침내 극단적인 정치 투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참으로 고색창연한 구시대 선거기획이다. 민주당은 이런 시대착오적인 정쟁 기도를 좌시하지 않겠다. 정치는 민심을 담는 그릇이어야 한다. 선거를 앞두고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갈 극한정쟁에 불을 지피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정치퇴행이다. 정당이 고장 난 선거 기계가 되면 우리 국민의 삶은 불행해진다. 지금은 국민 안전이 먼저다. 이런 중대한 시기에 철지난 구태정치를 반복한다면 우리 국민을 모욕하는 일이 될 것이다. 구태정치를 기다리는 것은 국민심판이라는 철퇴뿐이다. 자유한국당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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