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고교학점제 도입 관련해 학생‧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20개교 교원 전체 대상으로 학교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어 정책을 안내하고 교육과정 준비·운영을 지원한다.
또 도내 고등학교 전체에 연간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운영의 단계별 업무 내용을 담은 탁상용 달력을 제작‧배포, 시기별 적합한 학생지도를 돕는다.
특히 교육청은 학생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기 위해 6개 교육지원청(춘천, 원주, 강릉, 속초·양양, 삼척, 정선)에 고등학교 교육과정 담당 장학사를 추가 배정한다.
이를 통해 교육지원청에서 학교의 교육과정 편제부터 학생의 수강 신청을 바탕으로 한 과목 개설, 이에 따른 교·강사 자원 활용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3개 마이스터고에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고 오는 2022년 모든 고등학교에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유금희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정담당은 "고교학점제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 선택 다양화를 통한 교육과정 이수, 졸업 제도"라며 "강원도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가 학생의 성장을 돕고, 책임교육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