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홍석원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일제강점기 당시 공주 3‧1만세운동에 참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 서훈 신청을 완료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숨은 독립운동 영웅 찾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98명의 미서훈 독립유공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3‧1운동 참여자 51명에 대해 충남동부보훈지청과 국가기록원 협조를 받아 수형인명부와 형사기록부, 판결문 등 증빙자료를 통해 신원과 행적이 확인된 21명에 대해 지난해 12월 서훈 신청을 완료했다.
서훈 여부와 등급은 국가보훈처의 추가 조사를 거쳐 오는 11월 보훈심사위원회 심의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시는 의병과 독립운동 참여자 등 77명에 대해서는 자료 확인 및 수집을 통해 올해 안에 서훈 신청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추가 발굴에도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을 알리기 위한 공주의 독립운동사 책자 발간과 헌정식 등을 가까운 시일 내에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학술대회, 만세운동 재현행사, 걷기대회, 골든벨 등 16가지 기념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말 태극기 선양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시는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애국심을 기리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전국 어느 도시보다 충실하게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발굴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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