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코로나19 로 인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의 휴원, 휴교 조치에 따라 육아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친척까지 동원되고 그마저도 상황이 여의치 않은 부모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한다. 여성가족부 돌보미 서비스는 이미 대기자가 넘쳐 ‘과부하’ 상태”라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이러한 육아대란에 대응해 정의당은 자녀돌봄이 필요한 경우 특별유급휴가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어제 중앙당 업무조정회의에서 결정됐으며, 취업규칙은 총선 이후 개정하여 각종 재난과 전염병 등 비상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편 2016년 11월 우리당 윤소하 의원은 ‘근로자의 12세 이하의 자녀가 감염되었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거나 감염될 우려가 있어’ 휴원, 휴교된 경우 부모에게 유급휴가를 부여하도록 ‘감염 예방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진작에 법안이 통과되었더라면 지금의 ‘육아대란’은 막을 수 있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법안 통과에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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