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13일 올해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우선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민·관협의회인 ‘청렴도 1등급 달성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연중 청렴도 실천 점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4대 분야(공사·용역 관리감독, 보조사업, 민원)에 대해서는 수시로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청렴도 취약분야 모니터링을 위한 ‘청렴 해피콜(Happy Call)’을 운영한다.
아울러 불법·부당한 관행 근절을 위해 연중 ‘청렴실천운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청렴시책 시행으로 깨끗한 공직사회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서는 시·군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날 ‘도-시·군 감사실장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담금질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앞서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개최키로 한 ‘2020년 도-시군 감사공무원 연찬회’를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하고 영상회의로 대체한 것이다.
회의는 올해 감사업무 방향을 공유해 청렴업무에 대한 관심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올해 시·군 종합감사 방향은 관행 및 시스템의 부재로 발생하는 불합리한 행정행위의 발굴, 시·군을 지원하는 ‘문제해결형’ 감사 확대, 무사안일·민원 고의지연 등 소극적 행정행위에 대한 감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시행되는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배되는 사항이 있는지 철저히 감사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4월 15일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에 따라 공직자가 특정후보 선거운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행위,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민심 유도를 위한 선심성 행정 행태,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고질적 비위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중 대처키로 했다.
이밖에 최근 일부 시·군에서 민원인 불친절 대응, 이권 개입, 위법·부당한 행정처분, 소극적 행정처리, 금품·향응 수수 등의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집중 감찰활동을 통해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재 경북도 감사관은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이 강화되고 청렴에 대한 도민의 눈높이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에 대한 신뢰가 회복돼야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면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시·군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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