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명만 바꿔 합친 미래한국통합신당은 분장만 고친 것과 무엇이 다른가?”

민주당 “당명만 바꿔 합친 미래한국통합신당은 분장만 고친 것과 무엇이 다른가?”

기사승인 2020-02-13 16:27:31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은 오늘 새로운보수당,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과의 합당을 결의했다. 2017년 2월 13일 당명을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변경한 후, 정확히 3년 만이다. 새로운 당명은 ‘미래한국통합신당’이라고 한다”며 “통합신당의 구성원들은 그 동안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 이외에는, 통합의 명분을 전혀 설명해내지 못했다. 과거 ‘친박당’과 무엇이 다른지 국민들은 알 수가 없다”고 논평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4.15 총선 이후 미래한국통합신당의 당명이 없어질 것이란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2개월 시한부를 예상하는 이들이 많다. 사람도 그대로고, 실제로 변한 것은 하나도 없다. 당명만 고치고 단순하게 합쳐 모이는 것은 분장만 고쳐 다시 무대에 오르는 것과 같다. 총선 무대에 대비해 국민의 눈만 속이려는 의도일 뿐이다. 또한 과거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묻지마식 통합’이 국민들에게 어떤 이익이 될 지도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미래한국통합신당은 ‘도로 친박당’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정쟁은 지양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진짜 보수정당일 것이다. 특히, 4월 총선에 정정당당하게 임하기를 바란다. 새롭게 출발한 만큼, 통합신당은 이제 ‘위장정당’ 꼼수는 스스로 폐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