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서 다중추돌…2명 사망·37명 부상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서 다중추돌…2명 사망·37명 부상

기사승인 2020-02-17 16:58:26

[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량 다중추돌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3분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 2터널에서 탱크로리와 화물차량 등 2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잇따라 충돌했다.

충돌 직후 질산을 실은 탱크로리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다른 차량에도 불이 번졌고, 터널 내부가 검은 연기로 뒤덮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3대와 인력 125명을 투입해 터널 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터널 내부에 유독가스가 차 있어 구조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장에서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min@kukinews.com

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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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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