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브라질 공항은 카니발 기간 북적댈 듯

코로나19 사태에도 브라질 공항은 카니발 기간 북적댈 듯

기사승인 2020-02-18 10:12:24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에도 브라질 카니발 기간에 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공항관리공사에 따르면 카니발(25일)을 낀 오는 21∼27일 전국 42개 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13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카니발 전후인 3월 1∼7일의 132만 명보다 3%가량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항공기 운항 편수도 지난해 1만1064편보다 4.45% 늘어난 1만1556편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카니발 축제 연휴 기간에 관광객의 안전한 이동은 물론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인력을 확대 배치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부터는 외국 관광객을 실은 대형 크루즈 선박이 리우데자네이루 시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오는 29일까지 모두 12대의 대형 크루즈 선박이 리우 시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2대 가운데 8대는 외국 크루즈 선박이며, 크루즈 선박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리우 항만 관계자는 “크루즈 선박 입항 규모는 최근 20년 만에 가장 많다”며 카니발 축제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주말에는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거리 카니발 축제가 벌어졌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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