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감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 때보다 관광객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지난해 2월 일평균 20만 명에 달했으나, 올해 1월에는 1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이달 들어서는 고작 3000명 가량에 불과하다.
이는 사스가 대유행했던 당시 홍콩 방문 관광객 수가 가장 적었던 2003년 5월의 1만 명보다 더 적은 수다.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소매 유통업체들도 매출이 최대 90% 줄어들 정도의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한편 현재 28개 국가나 지역이 홍콩에 대해 여행경보를 내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