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경북에서 4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해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경산 2명, 영천 1명, 상주 1명 등 모두 4명의 의심 환자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9일 오후에도 청도 대남병원 입원환자 2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경북에서는 기존 영천지역 환자 37번, 39번, 41번을 포함해 확진 환자가 모두 9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확진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에는 노인시설 등이 밀집해 있고, 대남병원 옆에는 청도군 보건소,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에덴원(요양원)이 붙어 있고 통로가 서로 연결돼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4개 시설의 직원이 298명, 입원환자가 302명에 달한다.
게다가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의 최근 한 달간 외출이나 면회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감염경로 추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우선 이 환자들이 입원해 있던 병원에 환자와 직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인근 시설들을 폐쇄하고 직원과 환자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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