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文대통령 탄핵 운운하며 정치 선동하는 심재철 원내대표, 당장 국민께 사죄해야”

민주당 “文대통령 탄핵 운운하며 정치 선동하는 심재철 원내대표, 당장 국민께 사죄해야”

기사승인 2020-02-20 18:19:46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제1당이 되거나 의석수가 많아지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두 번에 걸쳐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운운했다”며 “정치적 금도를 넘은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를 강력하게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그간 심재철 원내대표 뿐 아니라 황교안 대표, 곽상도 의원 등은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 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며 의혹 부풀리기에 열을 올려왔다. 그러나 문 대통령과의 어떠한 연관성도 찾지 못했음에도 근거 없는 의혹을 기정사실처럼 부풀리더니 급기야 ‘탄핵’ 운운까지 하게 된 것”이라며 “21대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 흠집내기와 ‘反문 선동’이 뜻대로 되지 않자, 극단적 선동으로 국민께 충격을 안기기로 작정한 것이라면, 그런 망동을 서슴지 않는 자유한국당을 제1야당으로 둔 우리 국민은 무슨 죄인가. 더욱이 우리 국민들은 16년 전, ‘노무현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다’며 우리의 대통령을 탄핵의 벼랑 끝으로 내몬 헌정 파괴의 무도한 집단이 바로 자유한국당의 전신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그런 아픈 기억을 가진 국민들에게, 다시 그런 반헌법적 쿠데타를 선동하는 일이 얼마나 주권자를 무시하는 일인지, 얼마나 엄혹하게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받을 일인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심재철 원내대표는 당장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 선거가 가까워 아무리 정치 선동이 급하더라도 주권자와 역사 앞에 지켜야할 선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