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위안부 폄하’ 류석춘 교수 징계위 회부…강의 배제

연세대, ‘위안부 폄하’ 류석춘 교수 징계위 회부…강의 배제

기사승인 2020-02-21 14:13:37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지난해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류석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연세대는 지난 20일 교원인사위원회를 열고 류 교수 사건을 교원 징계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류 교수가 오는 3월 강단에 서는 것도 불투명해졌다. 류 교수는 1학기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경제사회학’과 교양과목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제사회학 담당 교수는 공란으로 남아 있으며 교양 과목의 교수는 다른 인물로 대체됐다.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다. 일본 민간이 주도하고 일본 정부가 방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류 교수는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그렇다. ‘매너 좋은 손님 술만 따라주고 안주만 주면 된다’고 말해 접대부 되고 매춘을 시작한다”고 답했다.

이에 연세대총학생회와 연세민주동문회, 정의기억연대 등은 류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류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