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세브란스, 컴퓨터 제어 보행보조기 ‘C-Brace’ 상용화

[병원소식] 세브란스, 컴퓨터 제어 보행보조기 ‘C-Brace’ 상용화

기사승인 2020-02-21 16:56:57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컴퓨터 제어 보행보조기의 제작·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인제대 서울백병원은 인턴 우수전공의 표창 소식을 전했다.

◈연세대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국내 최초로 컴퓨터 제어 보행보조기 ‘C-Brace’를 제작,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C-Brace는 독일 오토복(OTTOBOCK) 회사의 2세대 컴퓨터 제어 보조기 제품이다. 병원에 따르면 C-Brace를 사용한 환자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박미숙 영상의학과 복부영상의학 교수로, 왼쪽 다리에 보행장애를 가진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신지철 재활의학과 교수의 진료를 받으며 장하지 보조기(긴다리 보조기)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박 교수는 약 2달간 C-Brace 적응 훈련을 거친 후,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착용하고 있다. 박 교수는 C-Brace에 대해 “일반 보조기보다 더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로, 좀 더 빠른 속도로, 좀 더 먼 거리를, 피로감은 적게 느끼면서 걸을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은 C-Brace의 컴퓨터 연산장치가 다양한 상황에서의 무릎 굽힘을 제어해, 기존 장하지 보조기 환자들이 느꼈던 ‘무릎이 구부러져서 넘어질 수 있다’는 공포감을 느끼지 않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서울백병원, 인턴 우수전공의 선정해 표창=인제대 서울백병원은 지난 19일 본원 백인제홀에서 열린 진료위원회에서 ‘2019년도 인턴 우수전공의 표창’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병원은 올해 인턴 우수 전공의에는 길민규 인턴이 선정됐으며, 표창장 및 포상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인턴 우수 전공의 표창은 인턴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성실히 근무하고, 타 인턴들과의 단합과 함께 병원과 인턴간의 연결 고리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인턴에게 매년 수여된다. 한편, 서울백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마치고 수료할 인원은 전공의 인턴 8명, 레지던트 12명으로 예정됐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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