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주에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에 마스크·세정제 등 관련 종목의 주가 급등세가 이어졌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29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테마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쳤다.
또 기존 테마주 외에 온라인 교육 관련 테마주도 주가 급등 양상을 보였다. 이날 장 마감 기준 비상교육이 2210원(29.99%) 오른 9580원에, 메가엠디가 1215원(29.89%) 급등한 5280원에, NE능률이 1115원(29.89%) 상승한 4845원, YBM넷이 960원(29.86%) 오른 4175원에, 아이스크림에듀가 2840원(29.86%) 오른 1만2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전국 휴교령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에 온라인 교육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세정·소독제 관련주도 급등세를 탔다. MH에탄올(29.70%), 한국알콜(29.60%) 등이 지난 20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한가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더뎌지자 주가 하락세를 탔던 마스크 테마주도 다시 급등세를 보였다.
지난 19일에는 모나리자가(29.98%), 깨끗한나라(30.00%), 웰크론(29.93%), 오공(29.97%), 케이엠(29.81%)이 상한가 마감했다. 마스크 관련주는 이주 내내 높은 주가 변동폭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테마주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실적 기대감을 넘어선 과도한 주가 상승의 경우, 단기 과열은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거 메르스 확산세 당시에도 관련 테마주 업종의 주가 급등세를 쫓아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낭패를 보기도 했다.
전문가는 단기적인 코로나19 이슈보다는 시장 추세와 펀더멘틀을 보고 투자할 것을 당부한다.
현대차증권 김중원 투자전략팀장은 "바이러스 특징 상 리스크가 계절을 지나 계속될 수 없다는 점에서 코로나19 리스크는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된다. 국외에서는 확진자 수 및 사망자 수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현재 글로벌 주요지수 중 한국 증시의 이익 모멘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상반기 중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가 높아 중국 부양책 기대와 함께 화장품, 호텔과 소프트웨어 등 이제는 중국 소비 관련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분기 부터는 글로벌 경기 저점 기댁 부각돼 경기 민감주에 대한 관심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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