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드래곤X(DRX)가 ‘정상대전’에서 먼저 웃었다.
DRX는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젠지e스포츠와 1라운드 1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DRX는 ‘도란’ 최현준 ‘표식’ 홍창현 ‘쵸비’ 정지훈 ‘데프트’ 김혁규 ‘케리아’ 류민석이 선발로 출전했다. 젠지는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이 나섰다.
DRX가 경기 초반 라인전에 힘을 실었다. 홍창현의 올라프가 김태민의 그라가스를 상대로 먼저 압박을 넣었다.
젠지는 14분경 미드 라인에서 곽보성의 야스오와 김태민이 힙을 맞춰 첫 킬을 올렸다. 하지만 곧바로 DRX는 바텀 라인에서 3킬을 쓸어 담으면서 만회했다. 드래곤은 덤이었다.
주도권을 잡은 DRX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쵸비’ 정지훈의 조이가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18분경 조이가 상대에 수면을 적중시키면서 그라가스를 잡는 데 성공했다. DRX는 20분에 1차 포탑을 파괴하며 드래곤 2스택을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탄 DRX는 한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젠지가 반격을 시도할 때마다 류민석의 타릭이 절묘한 타이밍에 궁극기를 사용해 상대의 공격을 받아냈고, 나머지 선수들이 역공을 펼치며 점수를 올렸다.
DRX는 28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이후 억제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DRX는 앞선 격차를 유지한 채 마지막 교전에서 대승을 거둬 첫 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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