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젠지가 1세트에 당한 패배를 제대로 복수했다.

는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젠지e스포츠와 1라운드 2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내줬던 젠지는 2세트에 반격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3세트로 끌고 갔다.

젠지가 양 라인에서 승전보를 올렸다. 바텀 라인전에서 ‘케리아’ 류민석의 럭스를 잡아낸 동시에, 탑에서 DRX의 탑과 정글을 잡아냈다.

초반부터 이득을 취한 젠지는 경기 운영에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DRX에게 용을 내줬지만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격차를 벌려갔다. 이후 미드에서 ‘쵸비’ 정지훈의 루시안을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가 잡았다. 젠지는 DRX의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DRX 라이너들이 라인을 밀려고 하면 곧바로 잡아냈다.

DRX는 23분 경 탑 2차 포탑을 끼고 대규모 교전을 열었다. 2명을 잡아냈으나, 모든 팀원들이 젠지에게 쓸렸다. 젠지는 내셔 남작 사냥까지 잡으면서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가까이 벌렸다.

젠지는 포탑을 하나씩 파괴하며 활동 반경을 더욱 넓혔다. 이미 벌어진 성장 차이가 너무 컸다. 4대5로 싸워도 젠지가 승리했다. 젠지는 30분에 에이스를 띄우며 세트 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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