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비디디‘ 곽보성 “지금처럼 한다면 충분히 상위권 가능해”

[LCK] '비디디‘ 곽보성 “지금처럼 한다면 충분히 상위권 가능해”

기사승인 2020-02-21 23:55:43

[종로=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지금 그대로 열심히 한다면 우리가 충분히 상위권을 지킬 수 있을 것 같다.”

젠지e스포츠는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드래곤X(DRX)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내줬던 젠지는 2․3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비디디’ 곽보성이었다. 곽보성은 2세트에는 조이로, 3세트에는 갈리오로 플레이를 했다. 그는 승리한 세트에서 모두 P.O.G(Player Of the Game)을 받았다.

경기 후 곽보성은 “DRX가 순위도 높고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오늘 꼭 이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를 맺어서 기분이 좋다”며 “내일이 휴가인데 모처럼 잘 갔다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젠지는 5승 1패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곽보성은 “가장 먼저 5승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그대로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리그가 끝날 때 까지 상위권에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세트 패배의 원인에 대해 그는 “1세트에 상대가 초반 주도권이 강한 챔피언을 가져갔다. 그걸 기반으로 초반 주독뤈을 굴렸다”며 “ 우리도 초반부터 세게 나가자고 해서 밴픽부터 강하게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3세트 승리는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클리드’ 김태민의 자르반 4세가 라인에 개입해 빠르게 킬스코어를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DRX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먼저 교전을 열며 젠지를 위협했다.

곽보성은 “상대팀이 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흩어질 때 확 교전을 거는 것이었다”라며 “우리가 몇 번 실수를 범했지만 숫자 싸움만 하면 이기겠다고 생각했고, 모여서 붙어보니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르반 4세-갈리오 조합에 대해선 “T1전 패배 때에는 우리가 실수가 많았던 것이기 때문에 바뀐 부분은 많지 않았다. 상대의 어그로를 끌어주면서 원거리 딜러를 지킬 생각만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젠지는 오는 27일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한다. 곽보성은 “아프리카도 승률이 높은 팀이고 잘하는 팀이다. 오늘 이겼던 것처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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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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