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도 ‘비상’… 포천서 휴가 중 장병, 코로나19 확진

軍도 ‘비상’… 포천서 휴가 중 장병, 코로나19 확진

전군 22일부터 휴가 및 외박, 외출, 면회 전면 통제… 전역 전 휴가자 미복귀 전역

기사승인 2020-02-22 11:17:29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입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폐쇄적인 공간, 군대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포천시는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확진자 A(20)씨는 군 장병으로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구지역 본가로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1일 복무지 복귀에 앞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오후 10시쯤 포천의료원을 찾았고, 정밀조사를 거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21일 충남 계롱시 계룡대 공군 기상단 파견 공군 장교의 확진 후 군 내부로의 추가확산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공군 장교와의 밀접 접촉자 5명에 대한 확진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어 확산 가능성은 아직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22일부터 전 장병에 대한 휴가 및 외출, 외박, 면회의 전면 통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전역 전 휴가나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를 제외하고는 일체의 외부활동이 금지된다. 전역 전 휴가도 부대를 복귀하지 않고 전역하는 방향으로 일정이 조정된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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