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청도군은 22일 대남병원에서 9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청도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확진자 92명이 추가로 발생, 현재까지 총 108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대남병원 정신병동 환자 88명, 일반병동 환자 2명, 직원 4명 등이다.
청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대남병원에서 나왔다. 지난 19일 환자 2명을 시작으로 20일 12명, 22일 78명으로 급증했다.
청도군은 지난 21일까지 확진자 16명 중 안동의료원 5명, 동국대 경주병원에 2명, 대구 경북대학교병원에 1명 등을 이송했다. 이 중 2명은 숨졌으며, 나머지 6명은 추후 이송할 계획이다.
22일 발생한 추가 확진자 92명 가운데 5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3명은 21일 안동의료원으로 옮긴 상태이며, 나머지 84명에 대해서는 아직 이송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청도군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복지부국립정신건강센터, 경북도와 함께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사 의뢰한 총 644건 가운데 10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40명은 음성이 나왔으며, 96명은 현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공중보건의 1명과 보건소 직원 1명을 투입했다”며 “부족한 의료 인력과 의료 시설 확보 등은 경북도, 이웃 자치단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도교육지원청와 합의해 지역 내 학교의 개학을 연기하기로 했으며, 민간단체 등에 각종 행사 및 회의 연기, 종교행사의 잠정 중단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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