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인천시 부평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22일 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9시30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17일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별다른 자각 증상은 없었으나 대구시로부터 검사 권고 연락을 받았다. 이에 21일 오후 2시30분 부평구보건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 격리 중이었다. 확진 판정 직후 의료진이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A씨는 지난 17일 대구에서 부평구로 이사했으나, 아직 전입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주민등록지가 대구로 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평구에 함께 거주하는 가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A씨의 이동경로와 이동수단,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토대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먼저 A씨가 거주하는 오피스텔과 방문 사실이 확인된 부평역, 부평시장 등에 대해서는 긴급 방역을 마친 상태다.
인천시와 질병관리본부는 A씨의 정확한 동선을 조사, 추가 방역 및 시설 폐쇄와 격리 등 조처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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