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6일 (월)
코로나19 확진 구미 삼성전자 직원 "의도해 걸린 것 아닌데.."

코로나19 확진 구미 삼성전자 직원 "의도해 걸린 것 아닌데.."

기사승인 2020-02-23 06:54:14 업데이트 2020-02-23 07:26:32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경북 구미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전자 직원 A씨(28·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 22일 SNS에 "제가 이렇게 대상이 되어 보니 악플…많이 따갑다. 의도해서 걸린 것이 아닌데…"라고 토로했다.

이어 "평소 손소독, 손씻기 열심히 한 제가 걸린 것에도 너무 어이가 없고 하늘이 무너진 것만 같다. 제 주변분들께 누가 될까 두렵다"며 "불편을 드려 죄송할 따름이다. 부디 저 한 사람을 끝으로 더 이상 아픈 분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발 저의 신성정보를 퍼트리지 말아 달라. 상처받을 가족과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2년 동안 대중교통 이용하지 않았고 빅마트, 다이소 간적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30분 대구 신천지교회의 집회에 참석한 남자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법관대표회의 임시회의 시작…126명 중 88명 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대법원이 파기 환송한 판결 뒤 불거진 논란으로 촉발된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 회의가 26일 오전 10시 시작됐다. 회의는 법관 대표 구성원 126명 가운데 88명의 출석해 과반 출석의 정족수를 넘기며 개회됐다. 첫 번째 안건은 재판독립은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가치임을 확인하면서, 재판의 공정성 등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안건과 특정 사건의 이례적 절차 진행으로 사법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