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구스, 주인 바뀐다…‘글로벌 투자 그룹’ 퍼미라 품으로

골든구스, 주인 바뀐다…‘글로벌 투자 그룹’ 퍼미라 품으로

기사승인 2020-02-24 11:07:13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이탈리아 스니커즈 브랜드 ‘골든구스’(Golden Goose)는 글로벌 투자그룹 ‘퍼미라’(Permira)에 인수됐다고 21일 밝혔다.

골든구스는 지난 2000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클래식한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성공을 이루며 현재 유럽은 물론 미국, 아시아 등에 100여개의 직영 매장을 전개 중이다.

그간 골든구스는 칼라일 그룹과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 2017년 3월, 칼라일 그룹은 유럽 중심의 중상위 시장 바이아웃 펀드인 ‘칼라일 유럽 파트너스 IV’(CEP IV)와 ‘칼라일 아시아 그로스 파트너스’(CAGP V)를 통해 골든구스를 인수한 바 잇다. 당시 1억 유로를 기록했던 골든구스의 수익은 칼라일 그룹 인수 후 지난해 기준 2.6억 유로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퍼미라 (Permira)는 다수의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 및 브랜드 경영진과 구축한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성과를 내왔다. 퍼미라의 리테일 브랜드 부문은 96억 유로에 달하는 33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기존 투자 브랜드로는 영국의 유명 풋웨어 브랜드 닥터마틴(Dr.Martens), 디지털 의류 브랜드 리포메이션(Reformation), 휴고보스(Hugo Boss), 발렌티노 (Valentino) 등이 있다.

프란체스코 파스칼리치 퍼미라 파트너는 “골든구스는 ‘차세대’ 럭셔리 브랜드다. 하이엔드 스니커즈 카테고리를 창조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최근 골든구스는 뛰어난 경영진에 힘입어 놀라운 성장을 달성했다. 퍼미라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골든구스 발전의 다음 단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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