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거)는 울 겨울 높은 기온으로 월동 병해충 발생 밀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월동 병해충 방제 및 과수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지도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올 겨울 이상고온 현상과 잦은 강수로 월동 병해충의 생존율이 높고 발생 시기도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동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나무껍질을 제거하고 기계유유제를 적기에 살포해 초기 병해충 발생의 밀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배과원의 꼬마배나무이는 조피 밑에서 월동하는 비율이 높으므로 조피작업으로 해충의 잠복처를 제거하면 발생 밀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또, 올해 세종 지역 기계유유제 방제 적기는 23일부터 오는 28일 사이로, 이 시기에 기계유유제 30∼40배액을 나무 전체에 충분히 살포해야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기계유유제는 약액이 해충의 몸 표면을 덮어 피막을 형성함으로써 호흡을 막아 해충을 물리적으로 질식사시키는 원리로, 깍지벌레와 응애류, 꼬마배나무이 등의 방제에 효과적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과수 병해충 예찰정보 시스템을 통해 기상데이터를 분석, 병해충 방제 적기를 문자메시지로 알려 병해충 방제 횟수 절감을 통한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한종구 과수기술담당은 “올 겨울 이상고온에 따른 월동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농가에서도 병해충 적기 방제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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