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교총에 따르면 하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앞서 하 회장의 부인은 지난 21일 부산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 회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여러분들에게 염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진료진에 의하면 저의 상태는 가벼운 단계(목부위)라 잘 치료받으면 빠른 시일 내에 퇴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구보다 코로나19의 종식을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누구라도 부지불식간에 감염될 수 있기에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생활화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교총은 24일까지 서초구 교총회관을 폐쇄한다. 지난 23일에는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하 회장이 확진 판정을 받자 국회에도 ‘불똥’이 튀었다. 하 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다. 당시 토론회에는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과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저희경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 의원들은 자진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에서는 의원들이 발병 전에 노출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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