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담원 김목경 감독 “1월 초에 숙소 나왔다… 건강 문제는 아냐”

[LCK] 담원 김목경 감독 “1월 초에 숙소 나왔다… 건강 문제는 아냐”

기사승인 2020-02-24 15:27:26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담원 게이밍 김목경 감독이 팀을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담원은 24일 공식 홈페이지에 “그동안 담원 게이밍과 함께 해온 김목경 감독님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모두 정리함으로써 상호 협의하에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김목경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먼저 시즌 중에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부터 전해드린다”며 “팀 창단 후 3년 가까이 함께 해온 담원 게이밍 제가 소유하고 있던 지분을 처분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팀에 남아있기 위해 서로 한 달이 넘도록 상의를 했지만 팀과 선수들을 위해서 현재의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라 판단돼 결정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중간 중간에 건강 문제로 걱정해 주신 분들께서 많이 연락 주셨는데, 몸은 항상 건강했고 건강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걱정해 주신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스럽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처음 팀을 꾸리면서부터 롤드컵을 진출하기까지 정말 꿈같은 3년이었다. 여기가 집과 같은 곳이었고 선수단 모두가 가족 같은 존재였기에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다”며 “1월초에 숙소를 나오면서 갑작스럽게 정해진 결정에 선수들도 많이 당황했고, 시즌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기력이 기대에 조금 못 미치더라도 조금만 믿고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분명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 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어느새 7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시즌도 쉬지 않고 감독, 코치생활을 해왔다. 조금 휴식을 취하면서 그동안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들을 보완하고 e스포츠와 관련된 일로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이전처럼 선수 육성을 다시 시작하면서 휴식 후에 감독, 코치로 다시 복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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