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최고 관광지 ‘독수리 전망대’에 10t 부처상 세워져

러시아 극동 최고 관광지 ‘독수리 전망대’에 10t 부처상 세워져

기사승인 2020-02-24 16:57:30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러시아 극동 최고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독수리 전망대’에 무게 10t짜리 거대 부처상이 세워져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는 24일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의 말을 빌려 지난 21일 높이 194m의 독수리전망대 인근에 있는 한 불교 센터에서 무게 10t짜리 규모의 부처상이 세워진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독수리 전망대에는 티베트 불교의 카르마 카규파 계열의 불교 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 불상은 센터 신도들의 후원으로 만들어졌다. 센터 신도들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여 불상을 세웠다"고 말했다.

크기 3m의 부처상은 화강암 재질로 중국에서 제작돼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겨졌다. 

한편 독수리 전망대는 도시 항구와 금각만, 루스키섬이 다 내려다보이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최대 관광지다. 전망대에는 러시아어의 뿌리가 된 키릴 문자를 만든 것으로 알려진 정교회 선교사들의 동상도 서 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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