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재난안전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9층 민주백송홀에서 열린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어제 오후 6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833명, 사망자 8명으로 늘었다. 큰 고통과 슬픔을 겪으신 유가족과 환자 여러분께 위로를 드린다. 걱정이 크신 국민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할일이 참 많은데 우선 정부는 마스크가 부족하지 않도록 대구·경북에서부터 대책을 실행해 주시기 바란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마스크 해외수출량을 구매해 무상공급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수입처를 다변화하도록 신규 소재 검사 기간을 단축하는 등 대책도 필요하다. 생산원가를 충분히 보장해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야 한다. 필요하신 분 모두가 골고루 마스크를 구입하실 수 있도록 공급망도 확충해야 한다. 신천지 신도들의 생명과 안전, 그분들과 관련돼 감염병이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국민들은 크나큰 걱정을 하고 계신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조치를 시급히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라는 사실을 우리는 다시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신천지 관계자들의 안전이 다른 종교 활동의 정상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은 오랫동안 손님이 끊겨 생계가 어려울 만큼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더구나 손님이 끊기는 상태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연극과 음악을 비롯한 공연계도 휴업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연극협회는 올해 ‘한국 연극의 해’를 반납했다. 1년 농사를 포기한 셈이다. 소상공인과 공연계에 대한 피해지원도 시급히 세워야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대구․경북은 코로나19로 전국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고 계신다. 대구․경북이 겪고 있는 고통은 코로나19뿐만이 아니다. 경제적 위축, 사회적 고립감,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마음에 생긴 상처 등등 헤아리기 어려운 많은 고통과 상처를 겪고 계신다. 국민 모두가 대구․경북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야 할 때다. 정부도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란다.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입게 될 상처와 피해를 아직은 가늠하기 어렵다. 당장 필요한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실행하면서 향후 피해도 예측해 추경에 포함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피해지역에서 감염확산을 막고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드릴 방역요원과 의료진의 동참이 필요하다. 뜻있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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