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철수, 대통령 후보 되기 위해 진보로 위장 취업… 측근들은 보수로”

박지원 “안철수, 대통령 후보 되기 위해 진보로 위장 취업… 측근들은 보수로”

기사승인 2020-02-27 11:03:20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진보 세력 3당이 통합한 민생당은 민생 속으로 들어가서 민생 경제를 해결하자는 것을 최우선으로 표방 한다”며 “민생당이라는 당명이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간결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치 9단주’에 출연해 “진보 3세력의 3당의 통합 이후에도 갈등은 있겠지만 갈등을 지속할 여유도 없고 정당은 하루 이틀 분란이 있다가, 선거 때 공천이 되면 다 현장으로 간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당이 총선 일정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 게열의 의원이 잇따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가 보수대통합은 없고 소통합만 있다, 황교안 대표는 등 떠밀려 종로에 출마할 것이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 후보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창당을 했다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보수와 함께 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다 맞아 들어가고 있다”며 “안 전 대표가 보수 진영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안 전 대표는 보수대통합으로 가려다가 중도 통합 기치를 들고서 창당을 했지만 결국 처음부터 보수의 길을 가려고 했다”며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서 진보로 위장 취업했다가 이제 측근들부터 보수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로 전국이 다 어렵고 특히 자영업자, 영세 소상공인들이 어렵다”면서 “목포만 해도 김종식 목포시장이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잘 하시고 있지만 전통시장, 대형 마트, 목포 해상케이블카에 사람이 없다”며 “시장 상인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붕어빵 가게 사장님도 고통을 호소하시는데 그 분들에게 정부가 많은 지원을 해야 하는데 과연 어떤 지원이 있을 수 있을까 참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가 처음에는 추경을 반대했지만 이제라도 협조하는 것은 참 잘 한 일”이라며 “이제 추경 반대 세력은 없기 때문에 메르스 당시 11조 7천억원보다 훨씬 규모가 큰 추경을 시급히 편성해서 국민이 아 내가 낸 세금이 이렇게 돌아오는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과감한 추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신천지 명단 확보 및 폐쇄 조치에 대해 “가장 잘 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 대해 국민이 높이 평가하시고 그래서 대통령 후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전라남도만 해도 신천지 신도가 3만 9천명이라고 하지만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라남도에 그 정도 신도라고 한다면 전국 21만 신도보다 더 많은 신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경찰, 검찰,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에서는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의 코로나 정국 발언에 대해서 “저도 처음부터 중국 출입국을 차단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모든 책임을 정부로 넘겨서는 안 된다”며 “정부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하고 정부도 국회도 과감한 추경으로 방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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