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지역 내 마스크 특별공급을 당초 계획했던 하루 1만1000장에서 6만여장으로 늘려 14곳의 판매처에서 시민들에게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파주시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대책으로 파주시와 농협 파주시지부, 관내 마스크 생산업체가 협력해 지역 내 하나로마트, 축협, 인삼농협 등 13곳에서 KF94 마스크를 27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파주시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대책은 정부에서 공적 판매하는 것과 별도로 추진하는 특별대책이다.

파주시는 27일 마스크 1만1000장을 지역 내 13곳 판매처에 우선 공급됐으나 빠르게 소진돼 28일 6만2300장으로 공급량을 추가 확보했다.

파주시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3일간 마스크 총 20만장(하루평균 6만6000장)을 특별공급하고, 3월 2일부터는 하루 평균 6만장을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마스크 공급량 부족으로 1인당 판매수량이 5장으로 제한된다.

또한 인구밀집지역인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8일부터 신교하농협 운정행복센터 지점(파주시 와석순환로 415)에 임시판매소를 설치해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했다.

지역 내 마스크 판매처의 판매시간은 오전 9시부터며 판매가격은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1장당 1300원이다. 어린이용 마스크는 29일부터 7000장 공급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특별대책을 추진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시민들에게 공급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수량 제한에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25일부터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지역 내 의료진과 확진자가 발생한 읍·면·동 주민, 취약계층, 택시종사자, 경찰관 등에게 마스크를 지원하고 있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