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천지 교인 608명 연락 두절...교인 전원 검체 방침

경북도, 신천지 교인 608명 연락 두절...교인 전원 검체 방침

기사승인 2020-02-28 16:06:56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에서 연락 닿지 않는 신천지 교인이 600명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천지 교인 4513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락두절 자는 13.5%인 608명에 이른다.

또 모니터링 완료한 신도 3905명(86.5%) 가운데 유증상자는 117명이 나왔으며, 105명에 대해서는 검체를 실시하고 있다. 

경북에는 총 5269명의 신천지 교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 756명은 제외했다. 

그러나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대남병원 등 집단시설 감염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천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고 있어 조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실시키로 했다. 

우선 신천지 신도 5269명 전체를 먼저 실시한 후, 추가 확인된 교육생 1280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연락두절 신도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끝까지 찾아내 모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 54개소는 지난 26일까지 모두 폐쇄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천지교인의 전수 검체는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신천지 교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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