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코로나19’ 재확진 확인···中 다녀온 70대 환자

국내 첫, ‘코로나19’ 재확진 확인···中 다녀온 70대 환자

기사승인 2020-02-29 07:07:19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던 70대 여성이 퇴원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완치 환자가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28일 임병택 시흥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확진 환자 추가 소식을 알리며 “해당 환자는 지난 9일 시흥시 첫번째 확진 환자(국내 25번째 환자)였던 매화동에 거주 중인 73세 여성”이라며 “퇴원 후 증상이 다시 발현돼 오늘 오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후, 추가 증상이 없고 검사 결과 2차례 음성판정을 받아 지난 22일 퇴원했다”며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자진 신고했고 즉시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해 검체 채취 후 검사 의뢰했고 오늘 오후 5시께 확진 환자로 통보돼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임 시장은 “환자는 퇴원 이후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고 진술했고, 현재 추가 동선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환자는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뒤 지난 9일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6번 환자(아들·51)와 27번 환자(며느리·37)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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