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의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가 93%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와 유증상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까지 신천지 신도 4513명 가운데 93%인 4192명에 대해 조사 마쳤다.
조사결과 확진 9명, 유증상자 156명이 나왔으며, 411명에 대해서는 검체를 실시했다.
연락두절 신도는 전날 608명에서 320명(7%)으로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경북 거주 신천지 신도 총 5269명 가운데 31번 확진자 접촉 신도 756명를 제외한 4513명에 대해 이뤄졌다.
경북도는 현재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천지 신도가 많은 포항, 구미, 경산, 김천 등 4곳은 드라이빙스루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검사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연락두절자 320명에 대해서는 시·군경찰서 신속대응팀과 함께 신속하게 찾아내 전원 검체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사를 계속 거부하거나 신도명단을 누락한 교회 등에 대해서는 고발을 비롯해 모든 강제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추적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 회피, 은폐 혹은 거짓 진술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신천지 신도께서는 이런 점을 참고해 적극 협조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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