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무원 확진자 3명 발생.. 접촉자 353명 격리 중

경북도, 공무원 확진자 3명 발생.. 접촉자 353명 격리 중

기사승인 2020-02-29 14:05:41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내에서 공무원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어 공직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공무원 가운데 고로나19 확진자는 경산시와 고령군, 예천군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또 이들과 접촉한 353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중이다. 

고령군 직원 경우 발열현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8일 오후 8시 확진 판정이 나왔다. 앞서 이 직원 부인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신천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령군청 산림축산과 모든 직원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고령군 농업기술센터는 폐쇄했다.

앞서 해외 성지순례를 다녀 온 예천군 공무원도 지난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경산시 공무원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 받아 이장식 경산시 부시장, 강수명 경산시시의장, 공무원 등 접촉자 41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공직기강해이 사례도 발생했다.

영덕에서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자신이 신천지 교인임을 숨기고 업무를 계속한 것이 알지면서 영덕군이 발칵 뒤집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직원은 그동안 군수 주재 코로나 확산방지 대책회의에 각종 보고서류를 준비하면서 회의장에 드나들었다. 

이로 인해 영덕군은 이날 새벽 이희진 군수 등 직원 9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는 등 비상상황에 들어갔다.   

또 군청사 전체를 폐쇄하고 전 읍면사무소까지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이 직원은 코로나 의심증세가 나타난 후 본가가 있는 부산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신천지 신도 자진신고’,  ‘신천지 접촉자 자진신고’를 강도 높게 실시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영덕에서 공직기강 해이로 인해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고, 그 외 시·군에서도 공무원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소속 부서가 폐쇄되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만약 자신이 신천지 신도임을 숨기거나 은폐할 경우 규정에 따라 엄벌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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