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구글·페이스북·트위터도 주요행사 취소

코로나19 확산에...구글·페이스북·트위터도 주요행사 취소

기사승인 2020-03-03 13:40:20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 행사 개최를 취소하거나 행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당초 4월 6∼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0' 행사를 취소하고 가상공간에서만 진행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이 행사에는 약 3만 명이 참석했다.

구글은 고객·협력사·직원들의 건강 및 안전과 관련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최선의 관행을 따르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매년 3월 미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음악 행사이자 종합 콘텐츠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도 SXSW 간담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연설을 취소했고, 행사장에 별도의 트위터 전시관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픽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는 3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연례행사 '어도비 서밋' 가운데 현장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도비는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 올해는 어도비 서밋 2020 행사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현장 행사는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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