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대구에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준 배우 김보성이 자가 격리 중이다.
김보성은 지난 1일 대구에 방문해 8시간 동안 시민들을 만나며 마스크 5000장을 나눠줬다. 김보성은 ‘힘내라! 대구’라고 적힌 트럭을 타고 대구 시내를 누비며 “힘내라”는 말을 외쳤다고 전해졌다. 시민들과 사진을 찍거나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보성은 기부 활동을 마친 뒤 스스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그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구 시민들이 위축돼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떻게 시민들의 마음을 풀어줄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 직접 내려가서 한 분 한 분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만약 그러다가 제가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빨리 그 병을 이겨내는 모습으로 대구 시민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보성은 “현재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며 “현재 자가 격리 상태라서 가족들도 마스크를 쓰고 가까이 오지 않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기 때문에 확실하게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서면 확진자가 많은 지역으로 다시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보성은 앞서 충남 아산과 진천에도 마스크 7000개를 기부했다. 2016년엔 소아암 어린이 돕기 기부금 마련을 위해 로드FC 격투기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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