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인해 병사들에게 보급되는 마스크 수량이 조정됐다.

국방부는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병사들에게 보건용 마스크가 매달 8개 지급된다고 밝혔다. 면 마스크는 이미 지급된 8매에 추가로 4매를 더 지급, 총 12매가 보급된다. 

국방부는 본래 병사들에게 1일 1마스크 보급 기준을 세웠다. 그러나 정부에서 주당 1인 2매만 구입할 수 있도록 마스크 수급 안정화 정책을 펼치며 기준을 변경했다. 정부의 정책에 국민 전체에 적용되기에 군도 해당 지침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다만 호흡기질환자나 임산부 등 의사의 진단이 있는 경우, 환자발생 등 오염 위험이 높은 경우, 대민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은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가 추가 보급될 수 있다. 

국방부는 대구·경북 청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지역의 부대 병사들에게 마스크 추가 보급도 검토 중이다. 

군 간부들은 일반 국민과 마찬가지로 약국을 통해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해야 한다.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