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는 극장판과 TV시리즈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헬터를 신규로 설립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6일 밝혔다.
헬터는 한‧중 합작으로 기획중인 ‘캐리와 친구들’을 주인공 캐릭터로 등장시킨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을 우선 담당한다. 또 TV시리즈와 숏(short) 애니메이션, 그외에 신규 작품 등을 다양하게 제작할 계획이다.
첫 작품인 ‘캐리와 친구들’ 극장판은 풀(Full) 3D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한국, 중국, 미국과 동남아시아 각 국에서의 순차적인 글로벌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회사 측은 개봉 목표는 올 연말 또는 내년 초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캐리소프트는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인 ‘배낭을 멘 노인’, ‘윈티드(셀마의 단백질커피)’ 등의 단편을 시작으로 ‘지파이터스’, ‘정글에서 살아남기’ 등 인기 TV시리즈물을 기획 연출한 김운기 감독(사진)을 애니메이션 자회사의 애니메이션 총괄 대표(임원)로 영입했다.
김운기 감독이 2003년 연출한 첫 단편 ‘베낭을 멘 노인’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김 대표는 중국과 싱가폴 제작사들과 다수의 TV시리즈를 제작해오며 애니메이션대상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김운기 애니메이션 총괄 대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속에 꾸준히 관심받고 영원히 회자 될 수 있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 보이면서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속 IP 선두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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