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자프로농구가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국내 4대 스포츠 경기가 전면 중단됐다. 

8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이날 오전 제23기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오는 10일부터 2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리그 재개 여부는 향후 추이를 지켜본 후 검토한다. 

WKBL은 “선수와 관계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이 진정되지 않고 선수단이 장기간 외부와 격리돼 발생하는 문제로 리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9일 오후 7시 인천 신한은행-부천 하나은행 경기를 진행한 후 일시 중단에 들어간다.

여자프로농구까지 중단되면서 국내 4대 스포스포츠인 야구·축구·농구·배구 모두 중단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예정했던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다. 개막 연기는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KBO도 14일부터 예정돼있던 시범경기 50경기 전 일정을 취소했다. 정규리그 일정 역시 개막인 28일 2주 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남자프로농구는 지난달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다 지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주간 정규리그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남녀프로배구 역시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개최하다 3일부터 리그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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